3DVR for AARD VAN STONE

2021. 1. 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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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길을 묻다.

 | ect...
2020. 12. 31. 11:44

길에서 길을 묻다.

돌아보면
먼 길을 걸어왔다.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땀과 외로움 속에서
걷고 걷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사람들은
知天命이니 耳順이니 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나이를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삶은 어렴풋하기만 하다.

젊은 시절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
그렇게 삶을 하나씩 알아가려니 하였고

나이들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저절로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지혜가 쌓이며
작은 가슴도 넓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삶이 불확실하다는 것 외에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흰머리 늘어나고
가끔씩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내 생각과는 다른
남의 생각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 아집과 편협함이
지금도 내 안에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나를 해치는 사람은
남이 아니라
미움과 탐욕 그리고 원망의 감정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바로 내 자신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세치의 혀 위에서
아름답게 춤추던 사랑이라는 말도
막상 냉혹한 현실의 이해관계 앞에서는
다 바람처럼 스쳐가는 한낱 허망한 꿈에 지나지 않는,
내 존재의 가벼움도 본다.

그것은
삶의 서글픔이고
영혼의 상처이며 아픈 고통이다.

그러나
그렇게 처절하게 다가서는 절망도
또 다른 빛의 세상으로 이끌어 주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이려니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앞서 지나갔던
끝없이 펼쳐진 그 길을 바라보며
이 순간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인지
그리고 그 길에서 내가 정말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길에게 묻고 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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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돌머리님이 옮겨주시고 이슬님이 쓰신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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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노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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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2015. 12. 31. 23:36

끝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올한해 정말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특히나 4/4분기는 산처럼 쌓인 일들로 헤쳐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결국 We did it!!!

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려 애쓴 한해였습니다.

 

2016년, 객관적인 상황으로 보자면 경세는 불황의 터널 초입에 있고, 그로인해 파시즘의 징후가 나타나는 한해가 될것입니다.

어두운 측면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IT업계에선 IoT, 드론, HMD를 활용한 가상현실 생태계, O2O, 인공지능, 무인자동차 등등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것입니다. 따라가되 휩쓸리진 말아야겠습니다.

알고있는 것을 체계화 시키는 것이 흔리들면서 중심을 잃지 않는 길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흔들리면서 흔들리면서 목표를 향해 끈기있게 항해하는 희망잃지 않는 한해 되길 기원합니다.

 

"영감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열심히 찾는 사람에게만 보일 뿐이다." -피카소-

 

Posted by 이노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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